이상한 얼굴이 있어서 일부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아, 그리고 옷에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면 진 겁니다 (…)

 

18일날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이 토론 현장에서 흘린 참 '주옥'같은 말들. (링크)

 

1. 변희재 같은 분이 있어야 하는데 → 오히려 그분이 있는 순간 토론은 토론이 아니라 애들 말장난이 되지 않나요? 저는 미디어위원회 광주 토론회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보는 순간, 결국 듣보는 별 수 없는 듣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듣보 씨, 한 번 이 글도 신고해 보시지 그래요? 구글 코리아에 전화해 보세요. 그런데 신고가 되나?

 

2. 이란 '사태' (왠지 이 분은 광주 민주화 항쟁도 '사태'라고 당당히 쓰실 분) 는 인터넷 때문에 벌어졌다 → 저기, 혹시 이란에서 오신 한국계 스파이 이십니까? 어째 이런 쪽으로는 정 모씨하고 아흐네마지드 대통령이 죽이 척척 맞는군요. 이란 전국민 집회가 어떻게 벌어졌는지는 조금만 조사했더라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텐데. 민주화를 요구하는 것이 인터넷 폐혜사례라면, 4.19와 5.18은 언론의 폐혜라고 말을 하시겠습니다. 자, 그럼 당장 4.19를 보도한 조선, 동아일보에 당장 감사의 손길을 보내시지요. 그리고 2MB도 '언론의 잘못된 보도'를 보고서 한일협정 반대 시위에 나왔으니 이분도 마땅히 검찰 송치를.

 

3. 사생활 문제 떄문에 지메일을 쓰고 있다 → 이번 토론회 최대의 병크 발언. 아니, 얼마 전만해도 구글이 사생활 정보 안 내놓는 다고 징징거리시던 분이 지메일을 쓰고 있나요? 검찰이 덥석 덥석 잘도 개인 정보 넘겨주는 국내 포털에 메일 계정을 갖고 계셔야지! 지금 당신이 말하시는 것은, 당신이 소속하신 당에서 추진하는 '미디어 관련법'과 '사이버 모욕죄' -  7월 6일 수정 : 최근 정두원 의원은 사이버 모욕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다른 분야는 여전히 OTL - 가 가져올 끔찍한 세상의 미래를 보여주는 말이에요. 사실은 구글 메일과 지 메일이 같은 것인지도 모르는 바보이거나, 알면서 행동하는 천재적인 바보 일지도.

 

결론은 이 양반 엄청나게 위험하 (거나 되게 바보같) 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가정을 번 해보겠습니다. 한국 국민들이 워낙 정치 의식이 일천해서 4.19나 5.18같은 시민들의 항쟁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겠어요. 그래서, 한국의 정치 환경이 아직도 조선 시대 말기를 못 벗어나고 거기에다가 자본주의가 잘못 주입되면서 겉잡을 없는 봉건 자본주의가 형성되어 1%가 99%를 쪽쪽 빨아먹는 상황이 왔다고 쳐봅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 분은, 조금이라도 "아, 힘들어!" 불평을 하는 사람을 가지고서 "이것이야 말로 시민들의 대화가 낳은 혼란이다!"라고 정의하고서 당장 진압봉으로 두개골을 깨뜨릴 사람이에요.

 

정말 3년 후에 어떤 처지를 받을 지가 걱정됩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말려도, 말로가 결코 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 3년 후를 기대하겠습니다 (?) 그러니까 모두들, 미디어 7대 악법에 관심 좀. 위에 나온 상황에 떨어 지고 싶지 않다면요.